
남부내륙고속철도 김천~거제 노선도·정차역·이동시간·해저터널
6일 착공식을 계기로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가 공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노선과 정차역, 이동시간 변화, 기술적 특징, 추진 배경을 현재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1. 남부내륙고속철도 개요
남부내륙고속철도(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로 불림)는 경북 김천시 삼락동에서 경남 거제시 사등면까지를 잇는 국가철도 사업입니다. 총 연장은 약 174.6km로 안내되며, 자료에 따라 177.9km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선 노선의 고속·준고속 철도로 추진되며, 설계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수준입니다.

- 구간: 김천(삼락동) ~ 거제(사등면)
- 규모: 약 174~177km, 단선 철도
- 속도: 시속 250km급 고속·준고속
- 사업비: 약 7조 974억 원
- 목표: 2031년 완공·개통 목표
2. 김천~거제간 노선도 |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구성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에서 출발해 성주를 지나 경남 합천·진주로 내려간 뒤, 고성·통영을 거쳐 거제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기존에는 수도권에서 출발한 열차가 김천·대구를 거쳐 경남 동부로 우회한 뒤 서부권으로 내려가는 흐름이 많았지만, 김천-거제간 노선도를 기준으로 보면, 김천에서 곧장 합천·진주를 거쳐 남해안까지 바로 이어지는 ‘직결 축’이 만들어집니다.

3. 정차역 정리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주요 정차역은 김천, 성주,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로 구성됩니다. 김천에서 출발해 서부경남과 남해안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기존 철도망에서 비어 있던 구간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 김천역: KTX 등 기존 광역 철도망과 연계되는 출발 거점(경부선과 연결)
- 성주역·합천역: 경북·경남 내륙을 잇는 연결 축
- 진주역: 서부경남 중심 도시(기존 진주역 활용, 경전선과 연결)
- 고성역·통영역·거제역: 남해안 생활·관광·산업 축

이 가운데 합천역·통영역·거제역은 신설 역사로 계획돼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합천역은 합천읍 서산리 일대로 계획돼 있으며, 합천군 중심 생활권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위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 통영역은 통영시 용남면 장문리 일대로 안내되며, 도심과 해안 관광권을 함께 연결하는 역할을 염두에 둔 위치입니다.
- 거제역은 거제시 사등면에 차량기지를 포함해 조성되는 것으로, 국도 14호선 인근에 위치하고 사곡만 조망을 살린 역사 디자인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각 역의 정확한 부지 경계와 세부 위치는 실시설계와 보상 절차,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정차역 구성 역시 개통 시점의 실제 운행계획과 시간표를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4. 이동시간 단축과 체감 변화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남부내륙·남해안이 사실상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됩니다.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당일 이동이나 짧은 일정의 왕복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거제까지는 고속버스를 기준으로 약 4시간 20~30분이 소요되지만,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역 기준 약 2시간 41분, 수서역 약 2시간 34분, 광명역 약 2시간 21분으로 단축되고, 정차역 구성과 운행 조건에 따라 실제 소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열차는 하루 편도 기준 서울역 8회, 광명역 3회, 수서역 7회 등 총 18회 운행이 계획돼 있으며, 실제 운행 횟수와 시간표는 개통 시점의 최종 운행계획을 기준으로 확정됩니다.

5. 기술적 특징(터널·해저터널)
남부내륙철도는 산악 지형을 통과하는 구간이 많아 터널 비중이 높은 노선으로 계획됐습니다. 공개된 자료 기준으로 전체 노선에는 총 43개의 터널이 포함되며, 이는 노선 설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남해안을 끼고 지나가는 통영~거제 구간 약 2km에는 해저터널 설치가 계획돼 있습니다. 철도 해저터널은 국내에서 사례가 드문 방식으로, 남부내륙철도의 상징적인 기술 요소로 평가됩니다.

이 같은 설계는 험준한 지형과 해안 구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공사 난이도가 높은 만큼 단계적인 시공과 안전 관리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6. 시공사 선정 현황(3공구)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공구별로 시공사가 순차 선정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제3공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국가철도공단과 도급계약을 체결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제3공구는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창천리에서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일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노반신설 약 18.2km가 포함됩니다. 이 구간에는 터널 약 16km를 비롯해 성주 정거장 1곳과 공사용 경사갱 3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3공구 전체 공사비는 약 2,871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담당하는 공사비는 약 2,297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착공은 2026년 2월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구별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면서 남부내륙철도는 설계 단계를 넘어 실제 공사 착수를 앞둔 구간이 점차 늘어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7. 균형발전·산업·관광 효과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경북 내륙과 남해안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축으로 평가됩니다. 김천을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가 결합된 교통 거점이 형성되면서, 주요 산업단지와 물류 거점이 고속철도망과 직접 이어지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내륙과 해안을 잇는 이동이 쉬워지면 철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 간 교류 확대가 기대되며, 물류 이동 효율이 높아지면서 기업 활동과 산업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변화는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고, 경북·경남 지역의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과 거제를 직접 연결해 경북 내륙과 남해안을 하나의 철도 축으로 잇는 사업입니다. 이동 시간 단축과 함께 해저터널 등 기술적 특징을 갖춘 노선으로,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 현재 기준에서 가장 큰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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